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간호사들 연대 파업 결정

13개 병원 1만여 명 참여
"수용 한도 넘는 환자 받아
환자·간호사들 안전 위협"

뉴욕시 13개 병원 간호사들이 파업에 나선다.

뉴욕주 간호사협회는 병원들이 수용 가능한 환자 수를 넘게 받아들이면서 환자들의 건강과 간호사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7일 파업을 결정했다.

협회는 이날 주정부 등록 간호사(Registered Nurses)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간호사들은 지난달 이와 관련한 항의시위를 벌였는데, 지난해에도 몬테피어 메디컬센터,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등에서 간호사들이 응급실 소아병동에서 진료 대기시간이 6시간이나 걸리고 환자가 들것에 실린 채 병실이 나기를 기다리며 하루종일 병원 복도에 방치되는 등 병원이 환자를 감당할 수 없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됐다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뉴욕시 병원 간호사들은 병원에 충분한 의료인력이 없다는 점과 넘치는 환자로 인해 병원 복도 등 공간이 있는 곳이면 환자로 가득해 제대로 필요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점, 또 한여름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병원 설비를 제때 보수 또는 교체하지 않는 점 등을 문제로 꼽았다.

그리고 병실이 모자라 안정을 취해야 할 환자가 하루 넘게 복도에서 지내는 등의 문제로 간호사들과 잦은 마찰이 있어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병원 시설이나 인력에 비해 환자가 너무 많다는 것.

하지만 그간 여러 차례 시위와 불만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은 이를 묵살하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간호사들은 10일간의 통지기간이 지날 때까지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파업에 돌입하는데, 이에 참여하는 간호사는 1만여 명에 달한다.


최진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