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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불 규모 메디케이드 사기 조직 적발

저소득층에 무상 제공된 약
헐값에 사들여 시중에 유통

뉴욕과 뉴저지주 일대에서 11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메디케이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검거됐다.

뉴저지주 거버 그리월 검찰총장은 9일 뉴저지 저지시티와 베이온 지역에서 불법으로 입수한 처방약을 뉴욕시에 있는 약국에 팔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20여 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 보조를 통해 처방약을 무료로 받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서 20달러에서 100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주고 약을 사들인 뒤 브루클린 소재 '맥스웰 약국'에 판매한 것.

약국 주인인 엘파티 이브라힘은 이렇게 사들인 약을 시중에 다시 되팔아 부당 이익을 얻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제약회사에 환불을 신청해 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추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월 검찰총장은 "이들이 불법으로 입수한 약품 중에는 C형 간염 환자들과 HIV 감염자들을 위한 처방약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C형 간염 환자들을 위한 '보세비'라는 약의 경우 30일치 복용을 위한 처방약 가격이 2만5000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약품이다.

또 HIV 감염자들이 사용하는 '아트리플라라'라는 약은 30일치 가격이 2735달러이다.

이번 수사는 뉴저지주 검찰과 뉴욕주 수사기관이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

검찰은 체포된 20여 명에 대해 메디케이드 사기, 공모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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