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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자 교육감과 아시안 학부모간 골 깊어져

브루클린 22학군 모임에서 양측 충돌
교육감 사임 시위 학부모들 입장 저지
아시안 비하 코디 위원 사퇴도 촉구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과 아시안 학부모들간의 골이 계속해서 깊어지는 양상이다.

브루클린 22학군이 지난 4일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카란자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주최측과 일부 학부모들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이날 충돌은 뉴욕시경(NYPD)과 뉴욕시 교육국 관계자들이 중국계 린다 람을 중심으로 아시안 학부모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카란자 교육감의 사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면서 입장하려는 것을 제지하면서 시작됐다.

람은 “카란자 교육감이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시위 학부모들은 카란자 교육감은 반아시안 정서를 가졌으며 그의 정책으로 인해 많은 아시안 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에서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시 교육국 관계자들이 나서 이들 학부모들을 타운홀 모임에 참석시켜 혼란을 수습했다.

이후 카란자 교육감의 발언 도중 일부 학부모가 말을 끊고 질문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으나 진행 관계자들은 퀸즈 26학군에서 있었던 학부모 간담회 때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장내를 정리해 큰 소동없이 마칠 수 있었다.

시 교육국은 지난달 16일 열린 간담회 때 학부모들이 교육감에게 학교폭력 등과 관련 답변을 요구하며 어수선해지는 상황이 일어나 카란자 교육감이 일찍 자리를 뜨는 사건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는 질문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교육감 발언이 끝난 뒤 따로 질문시간을 주겠다며 장내질서를 유지시켰다.

한편 22학군은 지난해 재키 코디 위원이 단체 e메일을 통해 아시안을 ‘옐로우’(Yellow)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킨 곳으로 코디는 현재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따라서 시위를 벌인 학부모들은 카란자 교육감에 대한 비판 외에도 코디 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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