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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낮은 센서스 참여율로 30억불 날릴 위기

코로나19로 맨해튼 부유층 외곽지역에 머물러
미드타운 참여율 43%로 2010년보다 19%P 낮아
맨해튼 14개 지역서 연간 3억불 연방지원금 손실

뉴욕시가 낮은 2020 인구조사(센서스) 참여율로 향후 10년간 30억 달러의 연방 지원자금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뉴욕시에서 참여율이 가장 낮은 곳은 맨해튼으로 파악됐다.

13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은 2010년 센서스 당시 참여율과 2020년 센서스 참여율의 격차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센서스국 줄리 메닌 뉴욕지부장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맨해튼에 거주하던 부유층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업스테이트 또는 롱아일랜드 휴가지 또는 별장 등에 머물고 있어 인구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의 센서스 참여율은 43%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0년 당시 참여율보다 19%포인트 낮은 수치다. 뉴욕시 전체 응답률(59.5%)과 뉴욕주 응답률(62.5%)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



어퍼이스트사이드도 마찬가지로 52%의 참여율을 기록, 2010년 당시 참여율보다 19%포인트 낮았다.

비영리단체 ‘커먼 코즈(Common Cause)’의 연구에 따르면 뉴욕주는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1가구당 연간 7000달러의 연방자금을 잃고, 연방 하원의석을 최대 2석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드타운은 연간 4900만 달러, 어퍼이스트사이드는 연간 2700만 달러의 연방자금을 잃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분석했다.

또 약 6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링컨스퀘어 지역의 경우 2010년 당시 참여율보다 10%포인트 낮았는데, 이 때문에 연간 5900만 달러의 연방지원금을 잃을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트빌리지·그리니치빌리지·소호 등도 마찬가지였다.

결과적으로 맨해튼 14개 지역의 낮은 센서스 참여율이 연간 총 3억 달러, 향후 10년간 30억 달러의 연방자금을 잃는 데 직접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닌 지부장은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타지역으로 향한 맨해튼 주민들에게 e메일·전화 등을 통해 센서스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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