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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스 제친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

뉴욕의 메이시백화점에는 ‘THE WORLD’S LARGEST STORE’(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간판을 내려야 할 판이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메이시보다 더 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센텀시티점이 연면적 29만3905㎡로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19만8500㎡)를 누르고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등재됐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심판관이 26일 센텀시티를 방문해 세계기록 인증서를 수여한다. 인증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GWR 대행기관인 한국기록원은 지난달 검증팀을 센텀시티에 보내 실제 매장 면적을 측정했다.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은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기록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건축물 분야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세계 177개국에서 25개 언어로 번역되는 기네스북에 이름이 실리면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텀시티를 비롯해 각종 브랜드가 ‘기네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첨단 정보기술(IT)을 이용한 가전제품 분야에서 주로 기네스 기록 도전이 이뤄지다 이제는 유통업체로 확대됐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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