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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상용쓰레기구역 프로그램 시행 연기

식당 쓰레기 처리 민간업체에 위탁 계획
코로나19로 영업 중단 업소 많아 애로
청소업체 운영도 난항…1년 후 재추진

뉴욕시가 레스토랑과 바 등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와 도로안전, 환경보호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용쓰레기구역(CWZ: Commercial Waste Zones) 프로그램 시행이 잠정 연기됐다.

뉴욕시는 5개 보로에 기존 상용 구역(조닝)을 재편해서 특정 구역의 경우 민간업체에 레스토랑과 바 등 각종 업소에서 나오는 쓰레기 처리를 맡기는 프로그램 시행을 준비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법안은 지난해 10월 시의회를 통과(찬성 34표, 반대 14표)한 데 이어 올봄에 새로운 구획 획정과 청문회 등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민간 계약 주체인 전국쓰레기재활용협회(NWRA) 측은 지난달 2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캐털린 가르시아 청소국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1년가량 시행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적용을 가장 많이 받는 레스토랑과 바 등이 코로나19로 현재 거의 대부분 문을 닫고 주문 배달 등 한정된 업무를 하고 있는데다, 민간 쓰레기처리 회사들도 인력 운영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CWZ 프로그램은 레스토랑과 바 등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전문적으로 민간업체가 처리하게 함으로써 환경보호와 도로안전 등에는 이점이 있지만 청소업 관련 노조, 민간 쓰레기처리 회사, 조닝 변경과 관련된 부동산 단체, 새로운 조닝 변경으로 자신의 지역구에 영향을 받는 시의원 등의 이해 관계가 충돌하면서 법안 상정부터 많은 논란을 빚었다.



한편 가르시아 청소국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CWZ 프로그램 일정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청소국 주관으로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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