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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거래은행 대거 바꿨다

대형 은행들 PPP 업무 대혼란
중소기업 600만 곳 은행 교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업무 혼란 사태가 벌어진 뒤 거래 은행을 바꾸는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지난 3월부터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PPP 융자를 신청했으나 제대로 대출 받지 못해 한 달 이상 기다리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뉴욕시에 있는 50개에 달하는 연방 중소기업청(SBA) 융자 대리업무 은행 중 대형 은행들은 주로 대기업 융자 업무에 집중하는 바람에 이들 중소기업들의 적지 않은 불만을 샀다.

그 결과 최근 리서치 업체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Greenwich Associates) 조사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600만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이 거래 은행을 기존의 대형 은행에서 소규모 은행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건축회사는 지난 25년 동안 JP모건 은행과 거래를 해왔으나 이번에 PPP 융자가 제대로 안 나오자 설립한 지 불과 1년에 불과한 피어몬트뱅크를 통해 융자를 받고 거래 은행을 교체했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대규모 거래 은행 교체는 대형 은행들에 적지 않은 손해를 가져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거래 은행을 교체한 600만 개 사업체들의 체킹계좌 규모는 총 2900억 달러에 달하는 데다, 이들 사업체가 은행과 거래하면서 체킹 및 현금관리 업무 과정에서 지불하는 수수료만도 43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로 PPP 프로그램 융자를 신청한 사업체 중에 주로 소기업과 중형기업을 중심으로 5개 중 1개 업체 이상이 자신들이 거래하는 은행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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