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1년 학비 7만불 시대 열렸다
브라운, 수업료·기숙사비 포함 7만226불
코넬도 기타 비용 추가하면 7만불 넘어
코넬대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학부 수업료 3.75% 인상을 포함한 2018~2019학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예산안에 따르면 뉴욕주에 사는 거주민 학부 수업료는 3만6564달러, 비거주민 수업료는 5만4584달러로 인상된다. 기숙사비도 2인 1실의 경우 3.25% 인상된 8842달러로 올라가며 식비는 5594달러(2.74%), 학생 헬스 수수료 역시 370달러(3.35%)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수업료와 기숙사비, 식비 등을 합친 연간 등록금은 6만9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여기에 기타 비용을 추가하면 1년에 7만 달러가 넘는다.
마이클 코트리코프 총장은 "이번 예산안엔 큰 폭의 재정보조 인상 계획도 포함됐다"며 "재정보조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은 지금보다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넬대 학생 발행 교지 '코넬 데일리 선'은 재학생의 절반가량은 재정보조 없이 등록금 전액을 내고 다니기 때문에 이번 수업료 인상이 학생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도 2018~2019학년도 수업료를 전년 대비 4% 오른 5만4320달러로 인상한다. 기숙사비는 9120달러(3.83%), 식비는 5550달러(6%)로 인상된다. 학생 특별활동비 등을 모두 합친 총 등록금은 전년도의 6만7439달러에서 7만226달러로 오른다. 인상폭은 4.13%로 계산됐다.
한편 지난해를 기준으로 컬럼비아대는 이미 7만826달러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프린스턴이 6만2822달러로 가장 낮았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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