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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2년제 대학 수업료 면제 추진 논란

머피 주지사, 예산안에 5000만불 배정
4년제 주립대 "우리는 지원금 줄었는데…"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커뮤니티칼리지 수업료 면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정작 주립대에 대한 주정부 지원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온라인매체 NJ스포트라이트는 21일 “커뮤니티칼리지 수업료 면제를 위해 머피 주지사가 5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주립대 관계자들이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의 근간으로 꼽히는 주립대 운영을 위한 지원금은 전년 대비 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라고 보도했다.

머피 주지사는 오는 2019년 봄학기부터 연 소득 4만5000달러 미만의 가정에 속한 학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칼리지 수업료를 면제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 13일 발표한 2018~2019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서 커뮤니티킬라지 수업료 면제 관련 예산 5000만 달러를 배정해 계획을 공식화했다.



머피 주지사의 정책은 경제적으로 가장 빈곤한 계층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정부는 커뮤니티칼리지 수업료 면제를 통해 주 전역의 1만5000여 학생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저지 카운티 칼리지 연합 측은 “커뮤니티칼리지에 대한 투자는 뉴저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지지했다.

그러나 뉴저지 4년제 대학 연합 측은 “커뮤니티칼리지에만 지원이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립대 운영비 지원을 위한 주정부 예산은 동결됐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 연합 측은 “주립대에 다니는 학생 수십만 명에 대한 지원이 늘지 않았다는 점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싱크탱크 ‘뉴저지폴리시퍼스펙티브(NJPP)’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물가인상률을 감안하면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4년제 주립대에 대한 주정부 지원은 약 21% 줄었다”며 “같은 기간 주립대 학생은 15% 증가했다. 학생은 늘었는데 정부 지원은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정부 지원 감소는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뉴저지 주립대의 2015~2016회계연도 수업료는 평균 8392달러로 5년 전보다 약 20%나 올랐다. 특히 뉴저지의 경우 주립대 수업료는 인근 뉴욕주의 2배에 달하는데 주정부 지원금은 오히려 뉴욕보다 적다. 2016~2017회계연도에 뉴저지주정부는 주립대 학생 1인당 5709달러를 지원해 뉴욕주의 7106달러에 비해 1400달러나 적었다.


서한서 기자 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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