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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공립학교 안전엔 이상 없다

부적격 보안요원 고용 사태 불구
경비회사·경찰 공조로 정상 작동
채용 중단으로 오히려 세금 절약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공립학교 안전문제가 지난해 부적격 보안요원 채용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상없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 공립학교는 지난해 헨리 루 시의원의 주도로 9명의 보안요원을 선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신원확인, 심리검사 등의 기본적인 조사없이 부적격자들을 고용해 교육위원회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사는 등 큰 물의를 빚었다.

이에 따라 팰팍 교육위원회는 시의회와의 계약을 취소하고 사태의 전모를 조사한 결과 ▶보안요원 로렌스 루는 헨리 루 시의원의 동생으로 1990년대에 현직 경관 신분으로 팰팍 절도사건에 연루됐고 ▶또 한 명의 보안요원은 펠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파크웨이 교통경관 출신으로 1993년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며 ▶보안요원 일부에게는 총기휴대 허가 조차 나지 않았고 ▶주정부가 요구하는 교직원 필수 안전교육도 받지 않은 사실 등을 밝혀냈다.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범법자들을 채용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열린 팰팍 교육위원회 신임 교육위원 취임식에서는 이러한 불미스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재 팰팍 공립학교 안전은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요원 사태에 밝은 한 교육위원은 "현재 각 공립학교에는 외부 경비회사에서 파견된 안전요원과 비상시에 출동하는 팰팍 경찰의 공조 체제로 학생들 안전이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오히려 불필요한 보안요원 채용을 중단해 주민들 세금을 가구당 1년에 265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팰팍 교육위원회는 부적격 보안요원 사태로 인해 ▶학생들의 위험 노출 ▶학군 평가 하락 ▶예산 낭비(보안요원 급여 및 변호사비) 등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현재는 세금인상을 피한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일반에 공개된 킹 앤 페트라카 법률회사 조사 백서에 따르면 부적격 보안요원 채용 사태의 책임은 ▶코디네이터 자격으로 5만5000달러를 수령하기로 하고 자신의 동생을 정치적으로 채용한 헨리 루 시의원 ▶총기휴대 허가와 훈련 등의 책임을 다못한 마크 잭슨 경찰서장에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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