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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강화 계획 윤곽 드러나

확대 저지 소송에서 시정부 법원에 제출
2019 학년도 수혜자 2배 이상으로 늘어나
"아시안 차별 위한 것 아니다"라고 주장

대표적인 뉴욕시 특목고인 맨해튼의 스타이브슨트고교.[구글맵 캡처]

대표적인 뉴욕시 특목고인 맨해튼의 스타이브슨트고교.[구글맵 캡처]

뉴욕시의 저소득층 학생 특목고 입학 활성화 프로그램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강화 정책 윤곽이 드러났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의 심리 과정에서 뉴욕시가 지난 19일 재판부에 제출한 조시 월랙 부교육감의 진술서에 따르면, 교육국은 올해 특목고 입학생 중 디스커버리 수혜 학생 비율을 13%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는 이를 20%까지 더 늘릴 예정이다.

교육 전문지 초크비트(Chalkbeat)에 따르면, 교육국의 의도대로 프로그램이 확대될 경우 2019학년도 특목고 신입생 중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수혜학생은 528명에 달해 지난해의 252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된다.

진술서는 2019학년도 입학생에 적용되는 디스커버리 대상자격의 세부내용도 소개했다. 이전의 SHSAT 합격 점수 미달, 학교 추천에 더해 올해부터는 현재 재학중인 학교가 2017~2018 학년도 빈곤지수(Economic Need Index.ENI)가 60% 이상인 학생에게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더해 수혜 학생은 ▶현재 혹은 최근 2학년 사이 영어미숙자(ELL) 프로그램에 등록했거나 ▶가정 소득이 무료 점심식사 제공 기준에 포함되거나 ▶학생의 가족이 푸드스탬프(SNAP) 프로그램 수혜자거나 ▶포스터케어나 미성년자 보호시설에 있어야 한다.



지난해 말, 브루클린의 크리스타 맥컬리프 중학교(IS187)의 학부모교사회의(PTO)를 비롯한 관계 단체들은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확대가 아시안 학생들의 특목고 입학을 줄이려는 인종차별적 행정이라며 빌 드블라지오 시장 등을 제소했다. 교육국 측은 지난주 이번 소송을 맡은 에르가르도 라모스 판사에게 늦어도 2월 25일까지 판결을 내리지 않으면 특목고 뿐 아니라 공립고등학교 전반에 대한 학교 배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빠른 판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월랙 부교육감은 진술서에서 "(교육감 등 관련 의사결정자들은)아시안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시안의 특목고 진학률을 낮추기 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이번 디스커버리 확대안 저지에 나선 아시안 학부모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전국유색인종향상협회(NAACP) 법률구조 및 교육기금이 제기한 특목고 시험(SHSAT) 폐지 소송과 관련, "당시 소송에서는 4개의 아시안 단체들도 SHSAT로 인해 아시안 학생들이 차별받고 있다며 원고 측 주장을 지지했으며 이 소송은 아직 진행중"이라고 말해 아시안 그룹도 특목고 인종 다원화 정책을 통한 공교육 향상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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