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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학군, 5600만불 들여 학교 개보수

교육수준·삶의 질 제고에 큰 도움
재산세 인상 우려 완화가 관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학군이 공립학교 시설 개보수를 위한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 하지만, 교육 관계자들과 일부 주민들 사이의 의견이 달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팰팍 교육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주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5600만 달러의 예산을 마련해 ▶얼리차일드후드 초등학교 ▶린드버그 초·중학교 ▶팰팍고교 등 3곳의 교실 등 학교 시설을 개보수하기로 의결했다.

우윤구 교육위원은 "팰팍의 공립학교 시설은 많이 낡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교육 환경이 열악해서 좋은 교사들이 오지도 않고, 학생들도 전학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 위원은 또 "5600만 달러 총액의 30~40% 정도를 주정부로부터 매칭펀드 형식으로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재산세는 앞으로 10여 년 동안 매년 평균 125달러 정도 오르게 될 것"이라며 "학교가 좋아지면 교육수준 제고에 따라 삶의 질도 좋아지고 타운에 있는 부동산 가치도 오르기 때문에 현명한 결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교육위원회는 5600만 달러 교육예산이 집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를 올 가을 주민투표에 붙인다는 입장이다. 주민투표를 통해 전체 주민들의 입장이 모아져야만 그 바탕 위에서 학교 개보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세금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한 주민은 "아이들 교육에 가능한 많은 예산을 줘야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모든 정치인들이 세금을 낮추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새해 들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세금을 올리겠다고 나서니까 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교육예산을 제외한 다른 시정부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팰팍 학군의 경우 한해 예산이 다른 타운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다른 행정분야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교육 예산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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