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노동허가증 디자인 바뀐다

USCIS, 차세대 보안 프로젝트
"신분증 위조·이민 사기 근절"

'그린카드'로 불리는 영주권과 노동허가증(EAD)의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차세대 보안 신분 서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주권과 EAD 디자인 변경은 신분증 위조와 이민 사기 근절에 대한 USCIS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그린카드는 우선 양면에 사진이 들어가고 독수리와 자유의 여신상 이미지도 삽입된다. 또 위조 방지를 위한 최신 기술 도입으로 색감도 독특하게 변경되며 홀로그램 이미지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소지인의 서명, 뒷면의 광학 스트라이프는 사라진다.

USCIS는 "재고로 인해 5월 1일 이후라도 일부는 기존 디자인의 그린카드를 받을 수도 있다"며 "기존 그린카드 소지자는 유효 기간까지 계속해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그린카드 소지자가 갱신할 경우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영주권이 발급된다.


서승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