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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밀입국 아동 3분의 1 뉴욕행

전국 분산 수용…뉴욕에 가장 많은 700명
국방부는 '나 홀로' 2만 명 군 기지서 보호

부모와 격리돼 수용 중인 밀입국 아동 2000여 명의 3분의 1인 최대 700명이 뉴욕주로 올 것으로 전망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1일 보건복지부가 이 아동들을 전국의 복지 시설로 분산 수용하고 있다며 전국 최대의 위탁보호 시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뉴욕주가 가장 많은 아동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20일 밤과 21일 아침에도 아동들이 뉴욕에 도착했다며 뉴욕주로 옮겨 올 아동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전국 각 시설로 보내는 아동들의 현황에 대해 주정부나 시정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어 정확한 이동 인원은 파악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쿠오모 주지사는 21일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주정부가 아동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뉴욕주로 보내는 아동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금은 일일이 위탁 양육시설에 전화를 걸어 아동 수용 실태를 파악한 다음 집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 시설들은 주정부의 감독과 면허 관리를 받고 있는 동시에 연방정부의 정보 공개 금지 지침을 따라야 해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혼자서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이른바 '나홀로 밀입국(unaccompanied minors)' 아동 2만 명을 군 기지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이미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최대 2만 명을 연말까지 군 기지에서 임시보호해달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군 기지는 아칸소의 리틀록 공군기지와 텍사스의 굿펠로우 공군기지 등 총 4곳이며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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