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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챔피언·시민운동가·전설" 뉴욕 곳곳에서 알리 추모행사

7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를 위한 추모 행사가 뉴욕시에서도 열렸다.

〈관계기사 한국판>

시정부는 알리가 사망한 다음날인 4일 '번디니'로 불려진 알리의 코너맨(트레이터)이었던 드루 브라운이 살았던 할렘의 125스트리트와 세인트니콜라스 애비뉴의 한 건물 외벽에 특수 조명 장치를 설치해 시민들과 함께 추모했다.

이 조명 장치는 '무하마드 알리 1942~2016'이라는 메시지와 "불가능이란 없다"는 글귀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잠깐 멈추어 사진 촬영을 하고 함께 묵렴을 하며 알리의 사망을 애도했다.



또 이날 브루클린에서는 유명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가 지난 4월 숨진 가수 프린스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장에서 알리의 추모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스파이크 리는 알리의 삽화가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행사장 건물 외벽에 설치해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했고 시민들은 꽃다발 등을 갖다 놓으면 알리 사망의 슬픔을 나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무하마드 알리는 챔피언이었고 시민운동가였으며 전설이었다"며 "뉴욕시는 링 안과 밖에서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알리의 슬픔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뉴욕의 언론들도 일제히 알리의 특집 기사를 실으며 그의 임종 소식과 함께 그의 삶을 조명했다. 일간 테블로이드 데일리뉴스와 뉴욕포스트는 5일 각각 20페이지짜리 특집 섹션을 제작했고 뉴욕타임스는 4일자 A섹션 1면 톱기사와 스포츠섹션 1면부터 5면까지를 할애해 그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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