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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자 시인 3번째 시집 발간…이민생활 애환 담은 '아카펠라'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6/15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18/06/14 16:50

"시는 제 삶의 구원자이자 위로와 희망입니다."

조성자(사진) 시인이 10년 만에 세 번째 시집 '아카펠라'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2008년 낸 두 번째 시집 '새우깡'에 이어 세 번째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총 65편이 수록돼 있다. 김정기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매우 밀도 있고 탄력 있는 현대 시"라고 평가했다.

조 시인은 "1994년부터 시작된 이민생활에서 느낀 애환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지난 10년간 틈틈이 썼다"며 "일상에서 느꼈던 순간순간을 시에 담고자 시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두며 시집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사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시는 내게 큰 힘이 됐다"며 "문학의 효용가치가 없는 요즘이지만 나에게 시는 지금도, 앞으로도 삶의 위로와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삶의 모든 포커스를 시에 맞춰 산다는 조씨는 "시를 쓴다는 것은 다다를 수 없는 아득한 산, 끝도 없는 길과 같다"며 "그래도 시 언어와 이미지가 떠오를 때마다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는 예민하고 만만하지 않은 기록"이라며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봐야 시의 세계를 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자 시인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1993년 계간지 '수필공원'에 수필 '바늘의 언어'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하다 199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2002년 시 '김장김치'로 미주중앙일보 신인문학상에 당선됐고, 같은 해 '시문학'에 '철새가 지나간 자리' 외 5편으로 등단했다. 시집 '기어가는 것은 담을 넘을 수 있다' '새우깡'이 있으며 수필집 '바늘의 언어'가 있다. 뉴욕중앙일보에서 '시로 읽는 삶'을 10여 년째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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