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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 한인 노인들 성가단 찬양에 위로 받아

뉴욕장로성가단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 방문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자주 공연 가질 계획
합창·중창·트럼펫·톱연주까지 다양한 장르

뉴욕장로성가단이 5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을 방문, 한인 노인 환자들을 위한 위로 공연을 펼쳤다. [사진 뉴욕장로성가단]

뉴욕장로성가단이 5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을 방문, 한인 노인 환자들을 위한 위로 공연을 펼쳤다. [사진 뉴욕장로성가단]

뉴욕장로성가단(단장 김재관)이 5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을 방문, 한인 노인 환자들을 위한 위로 공연을 갖고 선물도 증정했다.

이날 장로 성가단은 '영원한 나의 아버지' '내 평생에 가는 길' '생명 시내 강가에서' 등 찬송가를 합창했으며 성가단 산하 '아이노스 중창단'이 '평화의 기도' '하나님의 자녀들' 을 한 목소리로 찬양했다.이어 소프라노 유영숙씨와 밀알 찬양단의 트럼펫 연주자 김준, 김진수 대학원생들이 특별 출연해 공연했다. 밀알찬양단은 크리스탈 핸드밸 2곡을 연주했다.

성가단원인 정인국 장로(소아과 전문의)는 톱을 가지고 '아베 아베 인간으로 오신' 찬양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단장은 "매년 너싱홈을 방문 하고 있는데, 이곳에 머물고 있는 한인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는 연말 연시에 국한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자주 너싱홈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너싱홈에 있는 노인들의 경우 모두 휠체어를 타거나 또는 혼자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있는 분들이 많다"며 "한인사회가 너싱홈을 항한 꾸준한 사랑의 손길이 계속해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로 성가단 지휘를 맡고 있는 이다윗 장로는 "장로성가단원들 역시 연세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신들보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걸 지켜보고 나니 흐믓했다"며 "한인사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의 손길이 올 한해도 계속해 이어져 나가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찬양 공연 후 장로성가단은 준비해온 양말 60켤레를 선물로 증정했다.

너싱홈에 장기 입원해 있는 한 한인 노인은 "하루종일 이곳에 있으면 지루한데, 오늘처럼 이렇게 찬양도 듣고, 선물도 받고 나니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며 "매일 오늘 같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장로 성가단은 매주 화요일 퀸즈한인교회 모여 찬양 연습을 한다. 성가단은 뉴욕 일원 개신교회 장로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뉴욕장로성가단은 지난 95년도 창단돼 현재 67명의 단원이 있으며 뉴욕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 해외로도 나가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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