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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선교사로 변신한 하명진 전문의

아이티 파송, 평생 소원 풀어
고아원·학교 등지서 무료 진료
간호사인 부인 노혜영씨도 합류

2017년 7월 부터 아이티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명진(오른쪽)·노혜영 선교사 부부. [사진 하크네시야 교회]

2017년 7월 부터 아이티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명진(오른쪽)·노혜영 선교사 부부. [사진 하크네시야 교회]

뉴욕의 하명진 내과 전문의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아이티에서 의료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을 사고 있다.

하 전문의는 지난 2017년 7월 23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의료 선교사로 아이티로 파송 받은 이후 지금까지 아이티 예수병원에서 간호사인 부인 노혜영씨와 함께 매일 매일 쏟아지는 환자들을 돌보며 보람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티 파송 날짜를 그는 잊지 못한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소원이던 의료 선교사로 일할 수 있게 된 날이기 때문이다.

하 전문의는 신일고 3학년때 고 이귀선 교목의 영향으로 의사가 되면 슈바이처 박사처럼 언젠가는 의료선교사로 헌신하겠다며 서원 기도와 서원서를 제출 했었다.



그의 기도대로 만 65세 되던 해 그는 수십여년간 운영해오던 내과를 정리했다. 서원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다.

처음 아이티로 파송됐던 2017년 그 해, 그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체중이 30파운드나 줄어드는 등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겪었다.

게다가 아이티 체류에 필요한 법적인 문제도 해결이 안돼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 9월 아이티 거류증을 비롯 운전면허와 아이티 의대 교수로 일할 수 있는 인증 등을 발급받아 합법적 체류 신분을 모두 갖추게 됐다.

현재 하 전문의는 '브리지 미션'을 이끌고 있는 고등학교 후배인 아이티 선교사와 함께 아이티 수도 카잘 지역에 병원·학교·교회·축구장 건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이동 진료를 위한 메디컬 모바일 버스를 구해 의사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이동 진료를 하기 위한 구상도 하고 있다.

하 전문의는 "▶의료 선교로 아이티를 복음화 하고▶평화 하크네시야 병원 설립▶이동진료 버스를 구입해 의료 사업을 펼치는 것을 중점적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뉴욕에 있는 동역자들의 중보·합심 기도를 당부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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