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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 신앙 통해 삶의 본질·의미 찾는다

돈·직업·여가활동 답한 비종교인 차이
10명 중 7명 '가족' 삶의 중요한 의미

연령대 높을수록 종교 생활 의미 부여
퓨리서치 센터 인생의 의미 설문조사

종교인들은 신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진은 새해 미사를 드리는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회' 신자들 모습.

종교인들은 신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진은 새해 미사를 드리는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한인천주교회' 신자들 모습.

2019년 새해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새해는 저마다 계획을 세우고 한 달 한 달 '체크 포인트'(Check Point)를 만들어 세운 계획을 차근 차근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 하는 때이다. 새해,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고, 어디에서 의미를 찾을까.

퓨리서치센터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지 물었다. 공통적으로는 미국인 10명 중 7명(69%.중복응답 가능)이 '가족'을 꼽았지만 구체적인 응답은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확연히 갈렸다. 먼저 종교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미국인들은 10명 중 7명(69%)이 삶의 의미가 '가족'에게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직업적인 경력(34%), 돈(23%), 신앙(20%), 친구(19%), 취미 및 여가활동(19%), 건강(16%), 배움(11%) 등의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그만큼 미국 사회가 아직도 가족 중심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종교 유무 여부에 따른 결과를 분석해보면 의미를 찾게 하는 원천은 확연하게 갈린다.

우선 기독교인중 절반 이상(52%)의 응답자가 "신앙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복음주의 개신교인 응답자 중 65%는 "실제로 신앙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의미를 찾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비종교인 또는 무신론자들은 돈(37%), 취미 및 여가활동(32%), 여행(13%) 등의 응답이 주를 이뤘다.

종교의 소유 여부와 사회 활동 등을 관련지은 질문도 있었다.

신앙생활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주로 '가족'을,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여가 활동 등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강했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중 개신교인(77%), 가톨릭 교인(73%) 등은 종교 외에 "'가족'이 삶의 의미를 찾는 원천"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무신론자(47%), 불가지론자(48%)에 비해 답변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이와 함께 종교적인 생활을 통해 의미를 찾는 것은 자신을 '자유주의적인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16%)이 비해 '보수적인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62%)가 훨씬 더 많았다.

또, 18~29세(22%), 30~49세(29%), 50~64세(45%), 65세 이상(49%)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종교 생활을 통해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내 성인(18세 이상) 4만86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도(오차범위 ±2.4%)는 95%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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