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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시간을 초월한 백남준 정신 기린다”

뉴욕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 기념 전시 내년 1월 31일까지 문화원 갤러리코리아



뉴욕한국문화원의 개원 40주년 맞이 백남준 특별전. 대형 비디오 작품 M200이 전시돼있다.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의 개원 40주년 맞이 백남준 특별전. 대형 비디오 작품 M200이 전시돼있다.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이자 전위음악가·행위예술가·사상가로 명성을 떨친 고 백남준의 업적을 기린다. 백남준 특별전(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를 통해서다.



5일 문화원 개원 기념일에 맞춰 시작된 백남준 특별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열린다.





문화원은 “오늘날의 유튜브, SNS 시대를 예견이라도 한 듯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던 백남준의 통찰력을 거울삼아 문화원이 걸어온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동시에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를 밝혔다.



이번에 특별히 선보이는 작품은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비디오 작품 ‘M200’ ▶중앙일보 최재영 사진작가가 촬영한 백남준의 ‘굿(mediumistic practice)’ 퍼포먼스 기록 사진 등이다.



총 86개의 TV 모니터로 구성된 대형 비디오 설치작품인 ‘M200’은 모차르트를 비롯해 현대음악과 미술을 대표하는 존 케이지, 머스 커닝햄, 요셉 보이스의 모습이 등장하며, 클래식·팝·기계음 등 백남준이 직접 편곡한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일종의 미디어 조각으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굿’은 1990년 7월 20일 백남준이 자신의 생일에 절친한 친구이자 은인이었던 독일 현대미술의 대가 요셉 보이스의 타계를 기리며 벌인 굿 퍼포먼스의 모습을 담은 최재영 사진작가의 작품 21점이다. 그는 작품은 이번에 처음으로 뉴욕에서 선보이는 것. 최 작가는 “당시 장엄하기도 하고, 때론 익살스럽기도 한 모습으로 판을 주재하던 백 선생님의 표정과 몸짓에 빠져 카메라를 절로 움직였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조윤증 원장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백 선생님의 뉴욕문화원 첫 번째 전시가 1985년 후배 한인 작가들과 함께 한 그룹전인 것을 알게 됐다.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라는 위성 프로젝트 성공으로 당시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올라 있던 백남준이 젊은 한인 작가들과 그룹전을 함께해 뉴욕에서 어렵게 자립하고 있던 젊은 한인 작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의지와 격려가 되었을지, 개원 5주년을 맞은 문화원에는 또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짐작이 돼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시대를 앞서 나간 백남준의 정신을 되새겨 앞으로 향후 문화원의 4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남준 특별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관람 가능하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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