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왁대교구 신학대 한인 학장 탄생
레이 조 신부 임명, 8월 1일부터 공식 업무 시작
토빈 추기경 “대교구 신학대 미래의 중대한 투자”
“신학도의 훌륭한 영적 아버지 되도록 노력할 터”
조 학장은 존 채드윅 전 학장의 뒤를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뉴왁대교구 신학대학교를 이끈다.
토빈 추기경은 “한인 조 학장의 선출은 뉴왁 대교구 미래에 중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조 학장은 “토빈 추기경께서 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한다. 대학 사역의 기회를 갖게 돼 벅차다. 겸허한 마음으로 임하겠지만 흥분되는 건 사실이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용맹으로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영적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빈 추기경은 조 학장은 "뉴왁대교구 신학교를 이끌어나갈 영적인 성숙과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는 이 교구 소속 신학교와 뉴저지 다른 교구 신학교들과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추고 지혜롭게 임무를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학장은 서울 출생으로 뉴저지 럿거스 칼리지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학부를 마쳤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시 컴퓨터 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스티븐스공대에서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시톤홀대 신학교에 입학, 1년 과정을 마친 뒤 로마 노스 아메리칸 대학에서 사제단 구성을 이어갔다. 로마 교황청 가톨릭교회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신학 학사 S.T.B.와 신학 석사 S.T.L.과정을 마쳤고 현재 박사 과정(S.T.D) 중이다. 2011년 5월 28일 뉴왁 대교구의 사제 서품을 받았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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