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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건설업 사상 최대 호황

올 건설 지출 430억불 전망
작년 343억불에서 26% 증가
정부 발주 사업부문 56% ↑

올해 뉴욕시 건설 개발 규모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시 건설업계 대표 단체인 뉴욕빌딩콩그레스(New York Building Congress)는 25일 발표한 건축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2016년 뉴욕시 건설 지출 규모가 총 43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343억 달러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시 사상 최초로 400억 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향후 2년간 건설 붐이 지속돼 2017년과 2018년 건설 지출 규모는 각각 421억 달러, 423억 달러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지출 부문 가운데 정부 발주 사업 지출이 127억 달러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의 81억 달러보다 무려 56% 증가한 기록으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를 중심으로 시 전역에 트랜짓.도로.다리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개발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개발 붐은 향후에도 지속돼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43억 달러와 14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주거용 건축 지출도 일년 전에 비해 27% 늘어난 17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엔 맨해튼을 중심으로 브루클린과 퀸즈 일대에 호텔.병원.대학부터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 사무용 건물 건축 개발이 크게 늘어난 현황이 반영됐다.



신축뿐 아니라 기존 건물의 개조.리노베이션을 포함하는 주거용 건축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34억 달러로 3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0년에 비해 5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주거용 건축 지출 규모는 서민아파트 개발이 추진된 2013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올해 뉴욕시에는 연간 3만1300가구가 신규 공급돼 지난해의 3만6850가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17년 2만7000가구, 2018년 2만5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리처드 앤더슨 뉴욕빌딩콩그레스 회장은 "주택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2018년까지 12만 가구가 신규 공급되고 주거용 건축 비용 지출도 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주정부의 421-a와 같은 세금 면제 혜택 프로그램과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조닝 변경 수용과 서민아파트 개발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 경기가 호황기를 누리면서 시 건설 부문 고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뉴욕시 건설 부문 일자리는 전년 보다 8900개 증가한 14만7100개로 5년 연속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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