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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앞둔 이민자 구금 결정…서폭카운티 리버헤드 감옥

연방정부 매달 90만불 지급

서폭카운티에 있는 리버헤드 교도소에 추방을 앞둔 이민자들이 구금된다.

26일 뉴스데이는 서폭카운티가 리버헤드에 있는 교도소의 일부분을 추방을 앞둔 이민자들을 구금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를 통해 서폭카운티는 연방 정부에 억류된 이민자와 범죄자 150여 명을 구금한다. 남성 100명, 여성 30명, 청소년 20명 등이다. 카운티는 하루 구금 시 성인 200달러, 청소년 225달러를 상환 받는다.

카운티 교도소가 1년에 총 얼마를 받을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두 다 찼을 경우 매달 90만 달러를 받는다.



이에 대해 카운티 교도소 측은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으나 퇴임한 빈센트 디마르코 셰리프는 "이는 카운티에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로컬 경찰이 기본 인권은 무시한 채 사람들을 구금하는 것을 봤다"며 "이민자 수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재정적 이유로 협력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낸시 히엠스트라 조교수는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서폭카운티 셰리프와 경찰들은 구금된 이민자 수를 늘리려 할 것"이라며 "이는 전례에 없던 일이기 때문에 우려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합의는 지난 1994년 서폭카운티 교도소와 마샬국(US Marshals Services) 사이에 있었던 합의를 재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 전 합의에는 성인 남성 재소자들만 구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방 심리를 앞둔 이민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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