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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식, 무소속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끈다

1월 1일 두 번째 임기 시작
4년 전엔 클린턴 전 대통령

민주당 소속인 빌 드블라지오(사진 왼쪽) 뉴욕시장의 두 번째 임기 취임 선서를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버몬트·오른쪽) 연방상원의원이 인도한다.

시장실은 오는 1월 1일 열리는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식에서 샌더스 의원이 선서를 인도한다고 27일 밝혔다. 4년 전 드블라지오 시장의 첫 번째 임기 취임 선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인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과 지난해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격돌했던 샌더스 의원을 선서 인도자로 결정한 것과 관련, 드블라지오 시장이 최근 들어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의 미래(Vision for the Democratic Party) 전략'과 샌더스 의원의 정치 성향이 일맥 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샌더스 의원은 노동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그의 진보적인 리더십은 뉴욕시민을 비롯한 전 미국인들의 정치관을 바꿔놓았다"고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최근 아이오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드블라지오 시장이 강조한 '진보적 민주당의 미래'와 같은 정치 철학에 기반을 둔 세계관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정치 풍향계'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정치 컨설턴트 행크 셰인코프는 "드블라지오 시장은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고 있는지 재빠르게 파악하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라며 "(정계의) 중앙집권은 이제 끝났다. 드블라지오와 진보 진영이 이끄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을 버리고 샌더스를 취한 드블라지오 시장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장실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이번 취임식은 4년 전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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