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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 본사에 독거 노인 성금 기탁

NJ '스타티스트 아트클럽'
초·중생 15명 800불 기부
전시회 작품 판매 수익금

"연말을 맞아 쓸쓸한 어르신들을 돕고 싶어요."

한인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영하의 한파를 녹였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한인 초.중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스타티스트 아트클럽'이 연말을 맞아 외롭게 지내는 한인 독거 노인들을 돕고 싶다며 800달러의 기부금을 본사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이달 초 학생들이 개최한 '꽃집(House of Flowers)'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이 전시회에는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겼다. 지난 9월부터 전시회 준비를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 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지난 9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리지필드파크의 아트모라 갤리러에서 펼쳐진 전시회에는 학생들이 손수 그린 21개의 작품이 걸렸고, 작품 판매 수익금을 모아 한인 독거 노인들을 돕게 된 것.

스타티스트 아트클럽 학생들은 29일 본사 뉴저지지점을 찾았다. 클럽 회장인 글로리아 박(레오니아중 8학년).이유나(테나킬중 5학년).이유진(테나킬중 6학년).조재현(노틀담아카데미 7학년).헬렌 김(체리힐초 6학년).김지안(호레이스만스쿨 5학년) 등 7명의 학생들은 "뿌듯하다"며 기부금이 든 봉투를 전했다.



이 학생들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6월 네팔 대지진 이재민 돕기에도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은 직접 만든 100여 장의 엽서와 풍경.배지 등 공예품을 판매해 모은 돈 248달러를 성금으로 냈다.

<본지 2015년 6월 13일자 a-1면>

또 지난 6월에도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펼쳐 비영리기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클럽 부회장인 조재현군은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좋아하는 미술을 통해 사람들을 돕는 것이 즐겁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향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 홍승희씨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나눔의 열매를 맺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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