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정전 복구 안 됐는데…또 겨울폭풍

뉴욕·뉴저지 11만 가구 나흘째 고통
오늘 시속 50마일 강풍에 폭설 예고

뉴욕 일원에 또 한 차례의 겨울폭풍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2일 겨울폭풍 때 발생한 정전 사태가 나흘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력회사들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현재 뉴욕시 인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와 중부 뉴저지주에서만 11만 가구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 하고 있다.

웨스트체스터에서는 콘에디슨이 2만8000가구, NYSEG가 4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부 뉴저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JCP&L은 4만5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각 업체들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선을 덮친 나무들을 제거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지 라티머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은 콘에디슨을 비롯한 전력업체들의 복구 지연 사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겨울폭풍이 지나간 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쓰러진 나무가 길거리에 방치돼 있고, 수많은 주민들은 여전히 난방과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5일 웨스트체스터카운티를 포함한 허드슨밸리 지역에 정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콘에디슨과 NYSEG 측은 성명을 내고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활용해 복구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7일 새벽부터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또 한 차례의 겨울폭풍이 닥칠 예정이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폭풍은 최대 시속 50마일의 강풍과 함께 곳에 따라 6~1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6일 오후 8시를 기해 비상 사태를 선포했으며 업스테이트와 뉴저지 일부 학군은 7일 휴교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시민들의 여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7일과 8일 교대 주차 금지 규정을 해제키로 했으며, 시의회는 7일 열릴 예정이던 설 행사를 취소했다.

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전철 익스프레스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