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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에서 격투기 주짓수 배우세요"

'로터스 브라질리언' 구병철 관장
"신체 단련 넘어서 정신 수양까지"
여성 호신술로도 주목 받고 있어

플러싱에서 종합격투기 주짓수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곳이 있다.

노던불러바드 선상에서 '로터스 브라질리언 주짓수(LOTUS BRAZILIAN JIU JITSU.150-15 노던불러바드)' 도장을 운영하는 구병철(영어명 앤디) 관장.

현재 그는 주짓수 수련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을 전수하며 뉴욕에서 주짓수가 생활 체육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태권도 5단 유단자이자 킥복싱 선수이기도 한 구 관장이 주짓수에 입문한 때는 2007년. 그는 수련생 시절과 지도자 수양과정을 거쳐 2014년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주짓수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구 관장은 "킥복싱 대회에서 주짓수 기술을 연마한 상대에게 패배하면서 주짓수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 운동에 매료됐다"며 "종합 격투기 선수들의 전유물로 알려졌지만 남녀노소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무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짓수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도 좋고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단순한 신체 단련을 넘어선 정신 수양에 좋은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구 관장은 주짓수를 배우면 우울증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1시간 30분을 운동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딛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절망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짓수 전파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늘면서 호신술로 주짓수 수련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며 "체구가 작고 힘이 약한 사람이나 여성도 힘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신 운동이 되므로 다이어트에도 최고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구 관장은 2009년 뉴욕 인터내셔널 오픈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수상했고 2010년과 2012년 같은 대회에서도 각각 동상을 받았다.

주짓수란=일본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격투기 기술이다. 근대 유럽을 중심으로 전파된 유러피안 주짓수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발리 투두와 결합된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나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크고 작은 관절 꺾기, 조르기, 벗어나기, 비틀기, 암바(Armbar), 트라이앵글 암바 등 다양한 기술로 승부한다. 태권도처럼 띠 색깔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흰색, 파란색, 보라색, 갈색, 검은색, 붉은/검은색, 붉은/흰색, 붉은색 순으로 승급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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