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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원이 늙어간다…평균 73세

도시미래센터 조사 보고서
인프라 재보수 절실한 상태
20년 이상 방치된 곳 많아
시 전역 58억불 예산 필요

뉴욕시 공원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미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포진한 공원 1485곳의 나이는 평균 73세로 인프라 개보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의 25%가 최소 84세를 기록했고 10곳 중 1곳은 1898년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원의 20%가 지난 25년간 주요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고 20년 전을 마지막으로 주요 보수 공사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시 전역 공원 인프라를 보수하는데 58억 달러의 전례 없는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 공원 282곳의 나이가 평균 86세로 5개 보로 가운데 노후화 상태가 가장 심각했다. 이어 브롱스 공원 291곳이 74세, 브루클린 (411곳) 73세, 퀸즈(356곳) 72세, 스태튼아일랜드(145곳) 51세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퀸즈 지역의 공원 인프라는 1992년 전후를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시정부의 공원 인프라 유지.보수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이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문제를 지적했다. 시 공원국의 만성적인 예산 부족으로 교육이나 공공안전 부문에 비해 공원의 인프라 개선에 지원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인력 면에서도 2017~2018회계연도 시 전역 공원에 배치된 정원사는 150명에 불과해 1명의 정원사 당 133에이커를 담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 기술자와 정비사도 각각 27명, 11명에 불과했다. 목수 역시 해안선 148마일 당 1명꼴로 배치돼 시 공원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 충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에 대해 시 공원국은 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시정부가 꾸준히 노력해 왔다는 입장이다. 시정부는 도시 공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앵커 파크 이니셔티브'를 발동해 5대 공원의 주요 인프라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커뮤니티 파크 이니셔티브'를 통해 65개 지역 공원의 놀이터.벤치.담장.농구코트 등 시설 개선은 물론 스포츠.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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