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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도 전자담배 사망 발생

8월 숨진 북부 뉴저지 여성
전국 13번째 희생자로 기록

주 보건국 "중증 환자 14명"
미 전역 46개주 환자 805명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폐질환 환자가 급속도로 불어나는 가운데 뉴저지주에서 이와 관련한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1일 뉴저지주 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8월에 숨졌으며 북부 뉴저지 거주 여성으로 성인이라는 점 외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주 보건국은 현재까지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폐질환으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이번 사망자를 포함해 14명으로 확인했으며 성명을 통해 "이번 사망이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잠재적인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업데이트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폐질환 환자는 미국 전역 46개 주에서 805명으로 확인됐다.

총 사망자 수는 뉴저지주에서 사망자가 추가 발표됨에 따라 현재까지 11개 주에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의 조사에 따르면 폐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 514명 중 77%가 마리화나 속에 있는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흡연해 온 것으로 나타나 THC 성분을 포함한 전자담배 흡연이 폐질환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자담배 흡연 관련 폐질환 사태가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연방·주 정부 차원의 대응도 재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뉴욕·미시간주는 가향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 금지를 시행했다. 트럼프 행정부 또한 식품의약청(FDA) 등과 함께 첨가제형 전자담배의 유통 금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사추세츠주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4달간 모든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뉴저지주 또한 전자담배 퇴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면 퇴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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