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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휴교 길어지나

시장 “학기 통째로 잃을 수도”
랩톱 등 원격학습 기기 부족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커지면서 뉴욕시 공립교 휴교령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PIX11 방송에서 “4월 20일부터 공립교 수업을 재개할 목표였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번 학기를 통째로 잃을 수도 있다”라고 밝히면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공립교 휴교, 원격수업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시장은 현재 졸업을 앞둔 12학년들이 무사히 졸업을 마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공립교는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휴교에 돌입했으며 23일부터 원격수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등 원활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약 30만 명의 학생들이 와이파이 접속 서비스와 랩톱·태블릿 등의 기기를 제공받아야 할 것이지만 현재 전달 가능한 기기는 약 2만5000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원격학습을 위한 기기 요청은 웹사이트(coronavirus.schools.nyc/RemoteLearningDevices)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 스펙트럼은 지난 16일, K-12학년 및 대학생이 있는 가구에 무료 와이파이를 60일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단, 기존에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신규 가입자에 한한다.

드블라지오 시장과 카란자 교육감은 뉴욕시 코로나19의 확산 위협이 커지면서 공립교 휴교를 촉구하는 학부모·교사·교직원들의 목소리에도 공립교 휴교령은 “최후의 보루”라며 휴교 조치를 미뤄왔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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