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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40%, 실직하면 렌트 못낸다

‘한달치 월세 저축’ 14% 불과
25%만 6개월치 렌트 감당

뉴요커 4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경우 당장 렌트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웹사이트 ‘프로퍼티네스트’(PropertyNest)는 뉴요커의 38.9%가 지금 당장 수입원이 끊길 경우 이번 달 렌트를 낼 수 있을 만큼의 돈을 저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직 25%의 뉴요커만이 향후 6개월치 렌트를 낼 만큼의 돈을 저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4%는 한달치 렌트만을 가지고 있으며 18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여성들이 가장 심각한 문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웹사이트 루스 신 대표는"당장은 뉴요커 3분의 1정도가 렌트를 못내는 상황이지만 수개월 뒤면 이 같은 수치는 절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퍼티네스트’는 204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했다.

지난 1일 코로나19 관련 첫 미국 내 사망자가 나온 이후 여러 업종에서 실직자가 늘어나고 있다.

식당의 경우 17일부터 배달이나 포장 판매만이 허용됨에 따라 뉴욕시에서만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22일부터 발효된 '비필수(Nonessential)' 사업장 전면 재택근무 명령으로 더 많은 사업장이 문을 닫게 돼 실직자 규모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주거지 또는 사업장 강제퇴거를 90일간 보류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직자들은 결국에는 렌트를 내지 못할 것이고 노숙자 신세가 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건물주들도 렌트를 못내는 세입자들로 인해 함께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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