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했다가 한인 직원 폭행 당해
올바니 뷰티서플라이 업소서
18일 WRGB, WNYT 등 지역방송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올바니 센트럴애비뉴의 뷰티서플라이 가게 '헤어앤드위그'에서 직원 김영래(27)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 남성에게 다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준수할 것을 부탁했다.
김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그가 내게 '넌 어디에서 왔느냐? 너같은 사람들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는 않겠다'라고 말하며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성은 김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까지 한 뒤 유유히 상점을 떠났다.
그는 김씨를 때리면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WRGB가 전했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고,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경찰은 업소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 용의자를 쫓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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