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거 글로리아 후보 선두
인종별 성별로 고른 지지 받아
뒤늦게 출마한 셔먼 시의원 2위
지역 TV 방송 매체인 10뉴스와 로컬 유력지인 유니온 트리뷴(Union-Tribune)지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 하원의원인 토드 글로리아 시장 후보가 29%의 지지로 5명의 후보자들을 제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2위 자리를 놓고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바바라 브라이(Barbara Bry) 후보가 15%의 지지로 글로리아 후보를 뒤쫓았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스콧 셔먼(Scott Sherman) 후보자가 18%의 지지를 얻어내 2위 자리에 올랐다. 민주당인 바바라 브라이 시의원은 13%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현재 공화당 출신 시의원인 셔먼 후보자는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때까지만 해도 출마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지난 해 11월 27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공화당 출신인 셔먼 후보자는 7지구(린다 비스타, 미션 밸리, 샌 카를로스, 세라 메사, 티에라센타)를 관할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들을 성별로 분석해보면 글로리아 후보는 남성13%, 여성14%로 남녀 지지 차이가 오차 범위 내에 있는 반면 셔먼 후보자는 여성보다 남성 지지율이 8% 높게 나타났다.
인종별 지지율에서는 글로리아 후보가 다른 출마자들에 비해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글로리아 후보자는 히스패닉(36%), 백인(27%), 아시안(24%) 등 인종별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2위로 추격하고 있는 셔먼 후보는 백인과 히스패닉 보다는 아시안(21%) 층에서 조금 더 높은 지지성향을 보였다. 3위로 한 단계 추락한 브라이 후보자는 히스패닉 지지율이 겨우 6%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51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 어떤 후보를 결정할 지 망설이고 있는 응답자 수는 32%에 달했다.
클레이 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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