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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엄마 어디에…

실종 한달…1000여명 수색
경찰, SNSㆍ전화 제보 당부

한 달여 전 자신의 집에서 실종된 세 아이의 엄마를 찾기 위해 경찰과 민간인 봉사자 등 1000여명이 동원되고 있으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해 지역 사회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출라비스타에 거주하는 마야 밀레테(Maya ‘May’ Milleteㆍ39ㆍ사진)는 지난 1월 7일 오후 5시쯤 가족들이 집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본인의 차도 집 앞에 그대로 주차돼 있고 평상시와 달리 이상한 점도 없었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것. 핸드폰도 1월 7일 문자 메시지로 답장을 보낸 것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이다.

출라비스타 경찰은 1월 10일 실종 신고를 받은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녀의 집 근처 야산인 샌 미구엘 마운틴 지역에서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동원돼 수색 작업도 펼쳤고, 심지어는 지난 달 23일에는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그녀의 자택도 뒤졌으나 2월 9일 현재까지 그녀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녀의 가족들은 엄마를 찾기 위해 SNS를 통해 많은 페이지를 개설하고 그녀의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지도 배포해 놓은 상태다.

마야의 언니인 마리크리스 드르우아일레트는 “마야의 남편인 래리 밀레테가 변호사를 선임해 휴대전화를 꺼 더 이상 경찰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 다른 가족들도 3일 뒤에 큰 딸의 11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해 왔던 마야가 실종됐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에서는 마야 밀레테의 실종과 관련해서 전화(619-691-5151) 제보를 받고 있으며 가족들도 이메일(helpfindvaya@gmail.com)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클레이 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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