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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사랑하는 체육회

재미워싱턴주장애인체육회, 공식출범식 실시
이순모 회장, “실망시키지 않는 회장되겠다”

재미워싱턴주장애인체육회(회장 이순모)가 지난 17일 공식적인 협회 출범식을 통해 한인 체육인의 새로운 장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어번 이글스클럽에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 이순모 초대회장은 먼저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동의 기회를 많이 만들 계획”이라면서 “실망을 주지 않는 회장으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경호 재미장애인체육회장은 “먼저 협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이회장과 마음이 통했던 것 같다”면서 “워싱턴주 협회는 앞으로 워싱턴주를 거점으로 오리건 등 서북미의 다른 지역에도 협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많은 관건들은 있지만 이 회장이 이를 도맡아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안 회장은 또 “평창 장애인 체육대회가 이전과는 달리 매우 활성화됐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이 분야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도 앞으로 다른 국가에 창립된 협회에 뒤지지 않고 모두가 함께 한인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전 시장은 “미국 서북부지역의 재미워싱턴주장애인협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과 어번시는 지난 2010년에 자면결연을 맺은 바가 있으며 이렇게 오늘 출범식도 어번시에서 하게 되서 의미가 매우 깊다”고 축사했다.

장석태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은 단지 말과 행동이 일반인과 조금 다를 뿐이며 앞으로 이 체육회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밀알장애인선교회 장영중 목사는 헬렌 켈러를 비유하며 “진정한 장애의 의미는 단순히 몸이 불편한 육체적인 장애가 아니라 바로 마음의 장애”라면서 “운동과 교류를 원하는 장애인들의 그 평범한 소원을 이뤄주는 그런 단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장애인들의 좋은 친구와 이웃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88장애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백민해 재미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에게 운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재미장애인협회에 대한 역사와 배경을 경과보고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가수 김영씨는 이날을 축하하고자 공연을 맡았으며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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