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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신년사] 가정에서 행복찾는 새해가 되기를

오레곤 한인세탁협회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 했습니다. 지난 한 해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요? 영국인들이 즐겨하는 말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합니다.“골프를 끊고 싶으면 가든(Garden) 일을 해라” 골프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참으로 이해불가한 말이었습니다. 또, 저라는 사람이 15년 동안 뒤뜰에 나가 잔디 한번 제대로 깎아본 적이 없었던, 집에만 오면 속된 말로 방콕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지금 집 뒤뜰의 가든 일과 목공 일에 아주 흠뻑빠져 있습니다. 이제는 주말마다 거의 예외없었던 골프는 마치 가든할 시간을 뺏는 시간 도둑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가든과 목공일에 흠뻑빠져 있습니다. 저의 뒤뜰에는 2019년 한 해동안 아직은 어설프지만 땀 흘려 만들어낸 졸작들이 여기저기 남겨져 있습니다. 별 볼일 없는 조그만 것이지만 저는 이것들을 볼 때마다 야릇한 행복감에 취하곤 합니다. 정말로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도, 나하고는 전혀 맞지 않다, 라고 생각 했던 그런 곳에도 기쁨과 행복이라는 것이 있었구나, 라는 것을 이제와서 알게 됐습니다. 세상은 어렵고 힘들어도 2020년 당신의 주말만큼은 아름답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여러분도 저와 함께 무언가에 흠뻑빠져 보시지 않겠습니까?

교민 여러분,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오레곤 한인세탁협회
회장 한은수, 이사장 유철민,


사무 총장 김태환, 재무 김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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