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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클슛, "떠나지마, 소닉스"

어번의 26에이커 토지 무상제공 제안

소닉스의 시애틀 잔류에 파란불이 켜진 것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닉스의 시애틀 잔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 지는 가운데 머클슛 인디안 부족이 소닉스 구장 유치를 위해 어번에 위치한 부족 소유의 26.5 에이커 상당의 토지를 무상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머클슛 인디안 부족은 지난 17일 이와 같은 성명을 발표하고 그 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던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클레이 베넷 소닉스 구단주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에게 전달했다.

머클슛 부족의 보고서에 따르면 1만 8500여명의 인원이 입장할 수 있는 구장과 이에 필요한 6600여개의 주차공간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4억 1500만 달러로 추측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을 적용하면 오는 2009년에는 4억 5200만 달러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사비용 확보를 위해 머클슛 인디안 부족은 유력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로비활동도 함께 제안했다.



한편 클레이 베넷 구단주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머클슛 인디안 부족의 보고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클레이 베넷 구단주는 그 동안 머클슛 인디안 부족의 토지에 구장을 건축하는 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2주전 에머랄드 다운스 경마장의 론 크록켓 회장과 회동을 위해 처음으로 부지를 방문한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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