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구로다 히로키 영입?

보스톤의 마스자카 보다 '한수 위' 평가

매리너스가 다음 시즌 투수진 강화를 위해 일본인 선발투수를 영입하나?
시카고의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지'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가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의 에이스로 활약한 구로다 히로키를 오프시즌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구로다 히로키는 프로 경력 11년 차로 현재 보스톤 레드삭스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보다 연륜과 경험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로다는 시속 150km의 직구 스피드와 슬라이더 및 포크 볼을 구사하며 레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3선발 이나 4 선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드래프트 전체 2번으로 히로시마에 입단한 구로다는 프로 통산 103승 89패 1세이브와 방어율 3.69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12승 8패의 성적과 평균 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로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경우 자유계약선수으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이적료와 마찬가지인 포스팅 시스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마쓰자카 못지 않은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