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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서 가장 모범이 되는 문학단체로"

워싱턴주 한국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 및 신인문학시상식 실시
시부문서 신인남씨, 영예의 시애틀문학신인문학대상으로 선정돼

문창국 회장(맨좌측)과 전직회장 및 수상자들이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문창국 회장(맨좌측)과 전직회장 및 수상자들이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문창국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문창국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가 지난 14일 실시한 제12회 지부 설립 기념식 및 시애틀신인문학상 시상식을 통해 신인남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쇼어라인 홀리데이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의 1부 순서인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공순해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하던 4년 동안 사실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친목 단체로 남을 것인지, 혹은 전문 단체로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과거 17척의 배를 가졌던 단체가 이제는 47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단체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제는 우리 회원 모두가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미주 지역에서 가장 성실하고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고 격려했다.

7대 회장을 맡게 된 문창국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간 꾸준히 부회장으로 일해오다 작년 11월부터 공식적으로 회장을 맡게 되었다"면서 "당시 그간 단체의 기록이 담긴 방대한 양의 분량의 문서를 전달받으며 든 생각은 이 안에 그간 여러분들의 노고와 수고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의 단체로 성장시켜 주신 전직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친목단체는 아닌 것 같다"면서 "사실 글을 쓰는 작가는 10만 명 중 1명이 나온다고 한다"면서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은 그 중 한 명이시며 이제 작가가 된 이상 앞으로 꾸준히 자신의 글을 다듬고 나아가 인류의 빛과 소금이 되는 작품을 쓰시길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글을 쓰는 여러분들은 '마음의 농사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식과 화목과 안정을 한인사회에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마리아씨의 바이올린 축하공연 후 2부 시상식 및 작품 강상 시간을 통해 김윤선 전 회장, 공순해 전 회장 등 무대로 나와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시상식을 통해 영예의 대상은 <그네들 집에서의 하루> 라는 시를 쓴 신인남씨가 수상했다. 또한 수필부문 우수상은 우지윤씨가, 단편소설부문은 이지영씨가, 시 부문 가작은 김성교씨가 각각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신씨는 "앞으로는 아이들의 동화를 만드는 작가로 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식적인 기념식 후 임원들은 떡케이크 커팅식을 통해 참석자들과 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Bruce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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