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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비방에 ‘서면 경고’

제19대 SV한인회장 선관위

안 후보 측 정순자 후보에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가 어느 때보다 잡음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일부 문제가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경수·이하 선관위)가 해결에 나섰다.

선관위는 최근 안상석 후보 측 정순자 이사가 근거 없이 상대방 후보를 비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면 경고하기로 했다.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 19일. 정순자 이사 후보는 한인 50여 명이 참여한 단체 카톡방에서 박승남 후보 측 이병구 부회장이 샌호세 성당에서 안후보를 비방하고 다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 제기 후 선관위는 진상 조사에 나섰고, 20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최경수 선관위원장은 “사건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병구 후보는 관련 사실을 부정했고, 정순자 후보는 ‘들은 얘기’라고 밝혔다”며 “전후과정을 살펴봤을 때 정순자 후보가 충분한 사실확인 없이 성급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고 서면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박승남 후보로부터 최근 선거 캠페인 관련 우편 홍보물이 배달됐는데 어떻게 주소를 알고 보냈는지 의심스럽다며 개인정보를 무단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 사실을 박승남 후보 측에 문의하자 박 후보 측은 선거를 돕고 있는 A씨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정보를 박 후보 측에 제공했다는 답변을 해왔다. A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약 250명에 대한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는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업체로부터 돈을 주고 산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 정보를 이용해 비즈니스 홍보를 해 왔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주장에 대해 법적 문제는 없는지 한인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개인정보 매매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보를 선거캠프에 건네 사용한 것도 위법한 행위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취득한 정보를 고객의 동의없이 사용했다면 이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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