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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경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실리콘밸리 IT기업 인턴십

방학 동안 경력도 쌓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인턴십은 어디 없을까?

매년 이맘때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인턴십 자리를 구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하는 고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과 경력’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선 실리콘밸리로 와야한다. 인턴십 직원들에 월급을 가장 많이 주는 회사 상위 15곳 중 12곳이 베이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턴십 직원을 구하는 회사 중 가장 많은 월급을 제공하는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드랍박스(Dropbox)’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랍박스는 인턴에게 지급하는 월 급여가 8500달러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0만2000달러나 된다. 미국인들의 평균 연봉인 5만6516달러(2015년 기준)보다 2배 가까이나 되는 액수다.

드랍박스에 이어 2위에는 역시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공유 및 검색 서비스 제공업체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올랐다. 핀터레스트는 8125달러를 인턴들에게 월급으로 지급한다.

페이스북(Facebook)이 8000달러를 지급해 3위에, 링크드인(LinkedIn)이 7500달러로 4위, NEC Labs America가 74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모두 멘로파크, 마운틴뷰, 쿠퍼티노 등 베이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이다. <표참조>

이들 회사들은 인턴십 직원들에게 높은 급여 외에 최고급 복지혜택도 제공한다.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준다.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의 경우에는 타지에서 오는 인턴직원을 위해서 베이지역의 높은 렌트비와 주거비용을 감안해 숙소도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이들 회사에서 인턴십을 할 경우 가장 큰 혜택은 이들이 졸업후 직원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크드인의 채용담당자는 “보통 인턴십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정도 근무를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실력도 검증받게 되고 회사 분위기도 익히며 기존의 직원들과도 친분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졸업 후 정규 직원 채용으로 이어지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인턴십 직원으로 선발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글래스도어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들이 인턴 직원들에게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졸업 후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하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해 채용이 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전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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