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대회 수상한 에스더 이 양

“수학 원리 이해한 것이 큰 도움”

몬트레이 카운티 교육청 주최 ‘제 47회 수학 경시대회’가 지난 2일 살리나스에 있는 교육청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인 에스더 이양이 대수학 부문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 날 대회에는 5학년에서 12학년까지 재학 중인 몬트레이 카운티 소재 공·사립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수학 부문 2위에 오른 에스더 이(퍼시픽그로브고교 9학년)는 “매일 꾸준히 그리고 공식을 암기하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 했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며 “항상 사랑과 정성으로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양은 또 “한국 EBS의 인터넷 수학강의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양은 학교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활동하며 골프와 트랙 팀의 선수로도 뛰고 있다. 대회는 수학에 관심이 높은 학생과 학교를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져 몬트레이 카운티 교육청과 캘스테이트 몬트레이베이 수학과 공동 주최로 매년 개최된다.
각 부문별 1등 입상자에게는 상금 100달러, 2등은 75달러, 3등은 50달러가 주어지며 고급 미적분 부문에서 1등을 한 12학년 학생에겐 리처드 모간티니 장학금 1000달러가 주어진다.

이 대회에 관심있는 학생은 대회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a/montereycoe.org/mathletics)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