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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출석률도 본다’

사정관 89% “생활기록부, 당락에 영향”

남가주 풀러턴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모(17) 군은 최근 시험 시간에 옆자리 친구에게 답안지를 보여주다 교사에게 적발됐다.

김 군은 “정식 시험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는 오산이다. 김 군의 수업 기록이 고스란히 생활기록부에 남아 지원하는 대학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듀 매거진은 최신호에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 조건에 지원자의 성적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기록부의 내용도 참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활기록부에 적힌 정학이나 각종 부정 행위, 심지어 출석 상태까지 체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포커뮤니티얼터너티브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 대학 4곳 중 3곳은 정학 등 학교 기록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89%는 합격 결정에 이같은 학교 기록이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지경희 카운슬러는 “일부 카운티의 경우 생활기록부에 구체적인 출석 현황은 기록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학업 태도가 좋지 않으면 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를 조사한 센터측은 “한 순간의 실수와 처벌 기록으로 대학 진학에 불이이익을 받는 건 공평하지 않다”며 “대입 전형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기보다 구체적인 사유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대는 23일 대입 지원자의 과거 범죄 이력을 입학 사정 1차 평가에서는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만일 지원자가 과거 범죄 이력을 밝힐 경우 특별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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