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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십계명]“투자의 적용1: 학자금 투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8/15 13:19

레이먼드 정 (Investa K.Inc 대표이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정작 어려운 것은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뜨겁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자녀가 있는 분들의 마음은 다시 바쁘게 된다.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아마 아이들의 교육비일 것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정당 사교육비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학 학비의 가파란 상승곡선을 바라보자면 숨까지 가빠진다.
현재 3살인 아이가 대학에 입학할 때에는 대학 학비가 거의 27만불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은 믿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일 게다.
오늘은 그동안 함께 살펴보았던 투자 유형들을 통해서 자녀들의 학자금 투자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번 해보자. 사실 모든 것이 그렇듯, “실행”이 없는 앎은 언젠가는 무심코 잊혀질 “관념” 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투자의 유형에 대한 공부가 아직 마무리 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잠시 여름 현장실습을 한다는 의미에서 시도해 보자.
아이가 태어나거나 아이를 임신했다면 우선 아이로 인해서 어느 정도의 돈이 경비가 지출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첫번째이다.
즉 아이가 “어디로 가는지” 아이의 가는 길을 생각해 보고 그 길에 따른 중요 정착지마다 얼마의 경비가 필요한지를 생각해본다.
때를 놓쳐서 아이가 이미 6살이나 그 이상이라면? 그럼 지금부터 생각해 보시면 된다.
단지 ‘늦은 것은 하지 않는 것보다’ 언제나 낫기 때문이다.

누구나 정확한 경비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략적인 큰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을 하시면 된다.
아이에 대한 대략의 필요할 경비와 주요한 경제적 이벤트가 그려진다면 이것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두번째이고 여기서 경비를 마련할 계획을 생각하게 된다.
플랜을 만들다 보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대학학자금일 것이다.
그리고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쓰는 투자 도구로는 몇 가지가 있다.
529 플랜, 증여 계좌(Uniform Gifts to Minors Act), 그리고 교육 저축 계좌(Coverdell Education Savings Account) 등이다.
이중에서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세금, 그리고 선호도에 의해서 투자도구를 선택하면 된다.

예컨대 교육저축계좌 같은 것은 교육혜택 범위(초·중·고 모두 포함)도 넓고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 상품(개별주식도 투자가능)도 가장 다양하여 투자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유리하지만 연 소득의 제한(개인 $95,000 이하 부부합산 19만-22만)과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의 제한(자녀당 년간 $2000)이 있다.

가장 인기가 있고 알려져 있는 529 플랜을 살펴보자. 529 플랜은 미국 국세청의 세금 조항 529 [Section 529 (b) (1) (a) (ii)]에 근거하여 529 플랜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법적으로는 “검증된 학자금 플랜(qualified tuition plans)”라고 불린다.
529 플랜은 “학자금 사전 납비 플랜”과 “저축 플랜”이 주요 형태이다.
“학자금 사전 납비플랜(prepaid tuition plan)”의 요점은 말 그대로 현재 학자금의 가격으로 미래의 올라갈 학자금을 미리 내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저축 플랜 (savings plan)”은 장기간의 투자의 대한 이익금에 대하여 세금면제 혜택을 얻어서 후일 대학교육 이상의 교육에서 사용될 비용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함께 살펴보았던 “성공적인 투자의 유형들”로 529 플랜을 분석해 살펴보자. 투자를 할 때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 감추어진 것들로 우리는 “수수료”, “세금”,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했으며 복리투자의 ‘마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다.
529 플랜을 선택할 때도 위의 요소들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학자금 사전 납비플랜”은 매년 적은 돈으로 “인플레이션”이라는 보이지 않는 칼을 막는 투자이다.
반면에 저축플랜은 “세금이라는 보이지 않는 칼을 막음으로써 투자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장시간 투자하므로 “복리”라는 마법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그럼 수수료와 투자 리스크는 어떨까? 최근까지도 529 저축 플랜의 높은 수수료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런 높은 수수료로 인해서 차라리 전통적인 뮤추얼펀드보다 실질 이익이 적다는 지적까지 받아왔다.
이런 비판들에 근거해서 최근 많은 529 플랜들이 수수료를 낮추고 있는 실정이지만 529 플랜의 투자자들은 529 플랜을 선택할 때는 특히 수수료를 유심히 보고 529 저축플랜 상품들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학자금 사전 납비플랜”은 각 주나 학교가 참가하여 제공하는 것이므로 투자 리스크가 매우 적다.
그러나 “저축 플랜”의 대부분은 뮤추얼 펀드 형태로 투자가 되는 것이므로 마켓 리스크, 즉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가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529 플랜은 플랜의 혜택 받을 사람(beneficiary)의 나이에 따른 투자 분산(asset allocation)을 시행하고 장기간을 투자를 기본으로 하므로 투자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복리”의 칼럼에서 강조했듯이 복리의 마법은 “시간” 을 필요조건으로 한다.
만약 자녀가 18살에 대학을 가는데 6살에 529 저축 플랜을 시작했다면 이미 1/3의 복리의 혜택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복리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빨리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이 칼럼을 보시는 부모님들이 아직까지 529 플랜 혹은 기타 학자금 준비 플랜을 미루고 계셨다면 가을이 여름을 밀어내는 기민함과 민활함으로 학자금 투자 플랜을 꼭 시작하시기를 권하고 싶다.

rjung@investa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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