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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천천히 지나갈 필요 없다

2020년 요금 징수방식 개선
톨게이트 서행 안해도

금문교 톨게이트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기존의 톨부스(Tollbooth)형 요금 징수 방식에서 탈피해 톨부스가 필요 없는 ‘오픈로드(Open-road)’ 형으로 바뀔 예정으로,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로드 방식은 문자 그대로 톨부스나 차단기 없이 열린 길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방식이다. 갠트리(Gantry)라고 불리는 교량형 구조물에 카메라와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설치해, 아래로 지나가는 차량에 자동으로 요금을 징수한다. 금문교 톨게이트는 지난 2013년 자동화된 이래로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다. 자동화 이전에 사용하던 톨부스 시설을 유지한 채 카메라를 더한 형태이기 때문에 톨부스 근처에서 시속 25마일 수준으로 서행해야 한다. 반면 새 톨게이트는 카메라를 갠트리로 올려 도로 공간을 확보하고 신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속도를 줄일 필요 없이 정상적인 속도로 지나갈 수 있어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을 담당하는 고속도로교통공단(Highway and Transportation District)은 금문교가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만큼 새로 생길 톨게이트의 디자인에도 크게 신경 쓰고 있다. 새 톨게이트는 금문교와 색을 통일하고, 3가지 디자인 중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후보 디자인은 금문교 공식 홈페이지 goldengatebridge.org에서 볼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전화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새 톨게이트는 현존 톨게이트의 남쪽에 건설되며, 오는 2019년말부터 착공돼 2020년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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