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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스틴 USA 탈의실' 악재

신상털기, 설상가상 악재 연속

음담패설 파문에 휘말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미인 대회인 '미스틴 USA'의 탈의실을 멋대로 들락거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12일(현지시간) 대회 출전 여성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후보가 지난 1997년 미스틴 USA의 탈의실을 마음대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를 인수한 뒤 미스 USA, 미스틴 USA 등 각종 미인 대회를 주최해 왔다.

미스틴 버몬트주 우승자인 마리아 빌라도는 "트럼프가 '숙녀분들 걱정마세요, 난 이런 것 많이 봤습니다'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며 "여기 남자가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옷을 갈아 입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스틴 USA 출전 여성 3명 역시 트럼프가 자신들이 한창 옷을 갈아 입고 있을 때 탈의실에 들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회 참가자들이 트럼프를 보고 정신없이 몸을 가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아직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지난 5월 트럼프가 2000년 성인용 '미스 USA'에서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을 때에는 의혹을 극구 부인한 바 있다.

트럼프는 2005년 TV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버스로 이동하다가 유명 방송인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사실이 폭로돼 대선 출마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7일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당시 트럼프가 저속한 표현을 쓰며 자신의 성관계 이력을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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