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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문호 빗장걸면 경제 뒷걸음질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16 11:23

민간싱크탱크 보고서 “심각하고 부정적인 여파 미칠것”

미국과 유럽에서 반 이민정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민문호에 빗장을 걸면 캐나다 경제에 매우 심각하고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간싱크탱크 ‘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BC)는 16일 공개한 관련보고서에서 “고령화와 인력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이민자 유입이 끊기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뒷걸음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은 산업현장에서 중요한 인력자원일뿐 아니라 내수 시장의 소비자들로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통계청의 2016년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캐나다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CBC 관계자는 “현재 인구 증가의 70% 이상이 새 이민자 유입에 따른 것”이라며”오는 2040년쯤에는 10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CBC는 이번 연구보고서에 앞으로 이민정원을 축소하거나 아예 중단할 경우와 매년 1%정도 늘릴 경우등 2가지 시나리오를 근거해 경제에 미칠 여파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이민 전면 중단의 경우 오는 2040년쯤엔 캐나다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주민이 26.9%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률도 현재 연 평균 1.9% 수준에서 1.3%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 이민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3년간 모두 1백만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이민정책을 내놓았다. 이에대해 칼턴대학 경제학과의 크리스토퍼 월스윅 교수는 “새 이민자와 캐나다 태생 근로자간 소득 격차가 20%에 이르고 있다”며”이같은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이민자들을 더 받아드릴 경우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례로 고학력, 전문직 출신의 새이민자들이 각종 취업 장벽으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택시 운전사 등 단순직종에 매달리고 있다”며”일례로 앞으로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실용화되면 이마저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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