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토론토 주택시장 호황 퇴조

올해 초 강추위로 거래가 둔화했던 토론토지역 주택시장이 초여름 날씨를 유지한 6월에 들어서도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린 지난해 주택시장에 비해 판매가 줄었으나 여전히 주택시장은 건실하다고 주장했다.

18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의 기존주택 거래가 작년 동기에 비해 14% 감소했으며 1~5월 신규주택 판매는 23% 하락했다. 또 지난 5월 15%나 증가한 매물이 주택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최고의 호황을 누린 2007년 보다 판매가 줄어든 것이며 2005, 2006년에 비해서는 거래가 많았다고 밝혔다.

평균 집값도 39만8542달러로 작년대비 4% 올랐다. 그동안 급속히 집값이 올랐던 일부 서부지역에서 가격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심리적인 위축이 있으나 여름철 들어 균형 마켓이 형성되고 있다. 토론토시의 토지양도세 부담으로 외곽으로 나가는 사람들은 있다”며 “재료비, 인건비, 땅값 등이 올라 집값은 강세를 유지한다. 한인들은 환율여파로 주춤하는 경향이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여전히 문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집값이 지나치게 오른 일부 서부지역에서 매물 증가와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토론토지역은 상대적으로 소폭 올랐으며 인구유입도 꾸준해 건실하다”고 덧붙였다.

21세기 한인부동산 권용철 지점장은 “주택시장이 역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린 작년과 비교하면 둔화처럼 보이지만 예년 거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집값도 연간 3~4% 상승은 이어진다. 휘발유값 폭등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망설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최저 수준이라 집 유지비는 예년과 비슷하다. 거래 성사 기간이 길어지고 복수오퍼가 감소하는 현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