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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이 급선무”

카니 연방중은총재

지난주 금리동결로 국내 경제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마크 카니 연방중앙은행 총재가 정책결정 배경에 대해 19일 입을 열었다.

캘거리 경제인 모임에 참석한 카니 총재는 “4월까지만 해도 추가적인 경제자극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6월 초까지 생필품 가격이 10% 폭등하고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추가인하보다는 물가안정이 급선무라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중은은 지난 10일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깨뜨리고 기준금리를 현행 3%로 동결했다.

카니 총재는 “국제경제의 강한 성장으로 국제물가가 오르면서 국내 수입품 가격이 덩달아 뛰었다. 여기에 국내 소매상들은 루니와 미화의 등가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데 실패했다. 자동차와 도서 가격 인하가 더 이상 다른 상품으로 확산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와 루니 상승으로 온주의 자동차와 제조업 분야가 침체하면서 올 초 국내 경제는 최근 5년 간 처음으로 급속히 위축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제계는 올 하순까지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은의 반인플레이션(anti-inflation) 정책은 바람직한 선택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19일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가격이 국가유가 폭등으로 4월 1.7%에서 5월 2.2%로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중은은 전체 물가와 핵심물가 모두를 1%에서 3%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2년이래 곡물과 오일시드는 두 배, 바탕금속은 3배, 원유는 4배로 올랐다. 소비품 가격 인상 사이클이 폭풍 수준이다. 물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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