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풍성한 대학생활을 보내려면? 이것만은 꼭 지켜라
선배들이 예비대학생들에게 보내는 조언 9가지
* 시간관리는 철저하게! 짬시간을 현명하게 이용하라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에서는 자신의 시간표를 스스로 정하게 된다. 좋은 교수가 가르치는 편리한 시간대에 개설된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자신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 방법을 정확하게 알아두고 서둘러 원하는 수업을 등록하는 게 좋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이 수업시간 사이의 짬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대학생들의 경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몰라 캠퍼스를 서성거리거나 카페등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꼴이 된다. 1시간 이상의 공강 시간이 남을 경우 도서관에서 전 수업의 과제를 미리 해놓거나 앞으로 들어갈 수업의 학습내용을 예습해두는 것이 좋다. 1시간 이하의 공강 시간이 있다면 캠퍼스를 빠른 걸음으로 산책해보자. 이는 좋은 틈새운동이 되어 체력관리에도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교수의 오피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수십명, 혹은 수백명이 모인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교수는 모두에게 어렵고 두려운 존재일 수 있다. 그러나 공부를 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으면 망설임없이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해당 학과목 전문가인 교수를 통해서 부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기가 시작되면 받게 되는 교수요목(Syllabus)에서 교수의 연락처를 눈여겨보자. 과제나 공부를 하다가 어렵게 느껴지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방문하는 것인데 얼굴을 맞대고 보는 만큼 교수가 더 상세한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 외에도 조교, 인턴쉽등에 관련한 여러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교수의 오피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교내 클럽활동에 적극 참여하라
국내 대학들에서는 많은 클럽들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9월이 되면 교내 여러 클럽들이 신입생들을 위한 클럽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교내 클럽활동은 학과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폭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떤 클럽에 가입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자신의 관심사와 전공과목에 대한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로스쿨에 진학할 계획이라면 법정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모의재판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 건강관리는 필수, 음주는 절제할 줄 알아야
미성년자의 딱지를 뗀 대학생들은 성인의 삶이 주는 자유함에 취해 자칫하면 무질서하고 방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이같은 경우 건강이 크게 악하돼 학과수업에도 지장을 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 및 균형있는 식습관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행복한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음주생활도 조심해야 한다. 무절제한 음주생활은 큰 지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
* 스터디그룹을 이용하라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이 되면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모여 같이 공부하는 ‘스터디그룹’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스터디그룹에 참여하게 될 경우 자칫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에세이같이 미리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형식의 시험의 경우 스터디그룹은 서로의 글을 교정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터디그룹에 관한 사항은 학교 웹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 인턴쉽 및 봉사활동도 꼼꼼히 챙겨야
대학교 재학시 쌓아놓은 인턴쉽과 봉사활동 경력은 졸업 후 취업시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턴쉽과 봉사활동을 통해 향후 자신의 직업이 실제로 어떠한 일들을 담당하게 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무경험을 통해 취업시 유리한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내 커리어관련 센터에서 제공하는 인턴쉽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자.
* 도서관 사서와 친해져라
수많은 자료들을 찾아 작성해야 하는논문을 작성하게 될 경우 자료수집을 위해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이같은 경우 평소 친분이 있는 사서가 있다면 자료 수집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서관내 정보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사서는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해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도서관에 없는 자료들도 얻어줄 수 있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방문한다면 사서와 친분을 쌓아놓도록 하자. 이외에도 사서들은 교내외 여러 학계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다.
* 운동부에 참여해보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꼽히는 20대에 운동부에 가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괜찮다. 국내 대학들에는 프로 운동팀 외에도 모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아마추어 운동팀들이 여럿 개설돼 있다. 종목도 다양하다. 육상, 수영, 농구, 배구, 야구 등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운동들은 물론 조정, 워터폴로, 컬링 등 이색 스포츠들도 즐길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다질 수 있는 것은 물론 같은 팀원들과 끈끈한 동료애를 나눌 수 있어 대학생활이 한층 더 활기차고 즐거워 질 것이다.
* 가능하다면 타전공 수업 청강도 해보자
가능하다면 타전공 수업을 청강해보는 것 역시 풍성한 대학생활을 즐기기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 여러 종합대학들은 수십가지의 전공에 해당하는 다양한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전공 외에도 다른 전공의 수업들을 듣는 것은 견문을 넓히고 좀더 폭 넓은 지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청강을 허용하지 않는 수업에 몰래 들어갔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청강이 가능한 수업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보다 폭 넓고 탄탄한 지식을 쌓도록 한다.
정혜주 기자 amy@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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